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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망 - 김소월

관리자 2011.09.07 22:05 조회 수 : 0


날은 저물고 눈이 나려라.

낯 설은 물가으로 내가 왔을 때

산 속의 올빼미 울고 울며

떨어진 잎들은 눈 아래로 깔려라.

 

아아 숙살스러운 풍경이여

지혜의 눈물을 내가 얻을 때

이제는 알기는 알았건마는!

이 세상 모든 것을

한갓 아름다운 눈어림의

그림자 뿐인 줄을..